[오늘의 영성읽기]
마태복음 19:29-30
[묵상 에세이]
“먼저 된 자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.”라고 예수님께서 단호하게 우리를 향하여 선포하십니다. 먼저 믿었던 자가 꼴지가 될 수도 있고 나중에 믿었던 자가 첫째 곧 믿음의 본이 되는 장자가 될 수 있단 말인가?
본 장은 믿음의 장자가 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우리에게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. 예수님은 바로 앞절에서 바로 “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"라고 하셨지요. 바로 그 앞부분에서 한 부자 청년이 "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"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곧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라면 무엇이든지,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도 내려놓을 수 있는 결단과 믿음을 가진 자에게 영생이 주어진다는 것이지요. 믿음의 장자 곧 나중된 자더라도 먼저 될 자는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, 우리 삶의 가장 가까운 관계와 가장 든든한 재산까지도 예수님 때문에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, 예수님이라면 무엇이든지 버릴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. 초대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순교까지 각오하였던 것은 “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받으리라”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었기 때문이지요.
반대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는 모습은 본 장 중심에 있는 부자 청년의 이야기에서 또렷해집니다. 그는 살인하지 말라, 간음하지 말라, 도둑질하지 말라, 거짓 증언하지 말라, 부모를 공경하라,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들을 잘 지켜왔다고 예수님께 고백했습니다. 그렇다면 이 청년은 먼저 된 자였지요.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을 결단하라고 요쳥하셨지요. “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그리고 나를 따르라” 하셨습니다. 그러자 그는 재물이 많음으로 근심하며 떠나갔습니다. 결국 이 먼저 되었던 부자 청년은 말씀대로 나중 되였습니다.
그러므로 오늘도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마음판에 깊이 새깁니다. “내 이름을 위하여.” 곧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. 오늘 하루 무엇을 하든지 이 이름을 위하여 결정하고, 이 이름을 위하여 내려놓고, 이 이름을 위하여 따르겠습니다. 뒤늦게 믿었을지라도 먼저 될 자로 세우시는 주님을 신뢰하며, 하나님이 쓰시는 제자로 살기를 소망합니다. 또한 “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받으리라”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예수님이라면 기꺼이 나 자신을 내려놓겠습니다.